양식장 3000만원 투자로 월 90만원 수익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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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아쿠아팜

어업회사법인 자이아쿠아팜은 3만3057m²(약 1만 평)의 부지에 총 200개의 순환여과식 수조와 20개의 여과조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장어 양식장을 운영하는 회사다.

회사 관계자는 “흔히 양만장이라 불리던 장어 양식장에 ‘현대화’ 개념을 도입해 8년 동안 시설 투자비 50억 원 이상이 들어갔고 이러한 양식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관련 특허 3건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우리가 먹는 장어의 공급이 특정 국가에 집중되다 보니 수요에서 가격변동이 크고 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떠넘겨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자이아쿠아팜은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시설개선과 기술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지수식 수조시설을 순환여과식 시스템으로 바꾸고 극동산, 열대산, 북미산, 유럽산 뱀장어 등 다양한 지역과 어종의 양식을 실험했다고 한다. 오랜 시행착오 끝에 생존율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입맛에도 맞는 품종의 ‘한국형 개량화’에도 성공했다고 한다. 시설 관리자는 “온도에 민감한 장어는 수온관리가 중요한데 지금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를 태양광, 히트펌프 등의 신재생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전력연구원과 함께 미래형 온실 단지를 위한 공동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 기술개발 관계자는 “뛰어난 맛과 품질로 국내 장어시장 공략을 위해 면역력을 높이고 생존율을 강화한 유산균과 홍삼 등을 첨가한 사료를 사용하고, 특허에 출원한 자화수 용해기와 자외선 살균기 시스템을 개발하여 항생제를 쓰지 않는 양식기술도 보유하고 있다”며 “장어 양식장을 20년간 운영하면서 얻은 양식 노하우와 우리가 확보한 신기술을 활용한 자립형 스마트팜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어업회사법인 자이아쿠아팜에서는 회사의 사업다각화 및 유통 시스템 전환에 소요되는 자금 확보를 위한 투자자를 모집한다. 30계좌 한정으로 1계좌 3000만 원 출자자는 월 90만 원 상당의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10개월 후 출자원금을 반환 받을 수도 있다.

회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양식업의 오랜 경험과 치어의 유통,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고 추진하는 스마트팜 등 내일을 보고 현재를 준비한다”며 “강소기업 자이아쿠아팜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화제의분양현장#분양#부동산#자이아쿠아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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