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중인 30대 직장인 김지영 씨는 최근 가입한 인터넷TV(IPTV)를 켜고 ‘ZEM 키즈’ 플랫폼에 접속했다. 화상회의를 하는 동안 아들에게 영어 콘텐츠를 틀어주기 위해서다. 아들의 나이(9세)와 별명(June)을 입력하고 10문항의 진단 테스트를 마치자 다양한 콘텐츠가 자동 추천됐다.
전문영어교육 기관 윤선생의 영어 단어 퀴즈 콘텐츠, 영어책 읽어주기 영상, 또래 친구들이 가장 많이 따라 부른 영어 노래 등이 연이어 나왔다. 김 씨는 “요즘 재미와 교육적 요소를 갖춘 IPTV 콘텐츠가 많아 아이와 함께 집에 있어도 재택근무를 수월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홈스쿨링 수요가 늘어나면서 SK브로드밴드의 IPTV 키즈 서비스인 ‘B tv ZEM 키즈’가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ZEM 키즈의 ‘우리 아이 맞춤형 추천 서비스’는 교육 콘텐츠를 연령 수준 성향에 맞게 추천해주고, 진단 테스트 등 종합적 학습관리까지 제공한다. 최대 3명까지 자녀별 프로필 등록 기능을 도입해 다자녀 가정도 아이별로 맞춤형 추천 교육이 가능하다. 특히 윤선생의 500만 회원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천 콘텐츠를 구성했다. 5000여 편의 영어 학습 콘텐츠를 8단계 레벨로 나누고 12주 과정의 커리큘럼으로 구성해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이 같은 콘텐츠 강화에 힘입어 SK브로드밴드는 3분기(7∼9월) IPTV 가입자가 12만9000명 순증했다. 최근 4년 중 최고 수준의 성과다. 최영아 SK브로드밴드 고객관리그룹장은 “콘텐츠 메타 데이터를 재정립하고 ZEM 키즈만의 고객 DB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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