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보안산업 자회사인 SK인포섹과 LSH(ADT캡스의 모회사)를 27일 전격 합병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먼저 SK인포섹과 LSH를 연내 합병하고, 내년 1분기(1~3월)에 ADT캡스까지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핵심 신산업 중 하나인 보안 분야의 자회사 통합을 통해 3년 내 기업가치 5조 원 규모의 국내 1위 보안 전문기업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ADT 캡스는 무인경비 무인주차, 출입통제 등 물리보안 전문 기업으로 7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2위 물리보안 사업자다. 지난해 매출 9130억 원을 달성했다. ADT캡스는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인식, 발열감지 등 토탈 방역솔루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K인포섹은 국내 1위 정보보안 사업자로 지난해 매출이 2700억 원을 넘어섰다. 정보보안 컨설팅, 사이버공격 탐지 및 보안관제 등이 주요 사업이다.
SK텔레콤은 합병 후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운용 기술을 활용해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종합 보안 포트폴리오를 갖출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합병법인은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뉴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한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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