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는 주요 사업 영역에서 친환경 정책을 앞장서 도입하고 있다. ‘햇반’ ‘비비고’로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고, ‘풀필먼트’ 서비스를 비롯해 첨단 기술 기반 물류 혁신을 이끌어 온 것처럼 친환경 활동도 한발 앞서 나가며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재활용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폐플라스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썩는 플라스틱’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독보적인 발효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100% 해양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인 ‘PHA(Polyhydroxyalkanoate)’ 생산에 나선다. PHA는 토양과 해양을 비롯해 모든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성이 있으며 특히 바닷물에서 100% 생분해되는 세계 유일의 소재로 전 세계 극소수 기업만 생산 기술을 보유 중이다. CJ제일제당은 내년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 공장에 전용 생산 라인을 신설하고 연간 5000t 규모의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 기반을 확보한 후 향후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전략이다.
이와 함께 ‘3R(Redesign, Recycle, Recover)’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패키징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3R 정책은 친환경 포장 설계(Redesign), 재생 가능한 소재 사용(Recycle), 자연 기반 친환경 원료 사용(Recover)을 의미하며 대표적으로 햇반 용기의 구조 변경을 통한 빈 공간 최소화, 100% 물로 만든 보냉재 등이 있다. 올해에는 백설 고급유의 기존 유색 페트병을 투명한 색으로 변경하고 라벨을 붙인 채로 분리 배출해도 재활용 공정에서 쉽게 물로 분리 가능토록 하는 등 친환경 패키지로 리뉴얼했다.
CJ대한통운은 이달 17일 택배업계 최초로 실제 배송 현장에 1t 전기화물차를 투입하면서 본격적인 전기화물차 시대를 열었다. 전기화물차 상용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과대 포장과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여겨졌던 플라스틱, 비닐 완충재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종이 완충재 개발에 나섰다. CJ ENM 오쇼핑부문도 2017년 7월 업계 최초로 비닐 에어캡 대신 종이 완충재와 친환경 보냉 패키지, 종이 행거 박스를 도입했다. 또 ‘에코 캠페인 투게더’를 통해 올바른 배출 방법을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종이 영수증을 대신해 발급하는 CJ올리브영의 ‘스마트영수증’은 누적 발행 건수가 올해 1억 건을 돌파했다. 2015년 도입한 스마트영수증은 올리브영에서 상품 구매 시 CJ그룹 통합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CJ ONE’을 통해 전자 영수증이 자동 발급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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