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존 사업들의 부정적인 환경 영향을 줄이고, 친환경 사업 모델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는 ‘그린밸런스 2030’ 전략도 밝혔다. 2030년까지 환경부정영향을 0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 결과 SK이노베이션은 올해까지 4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 기업’으로 선정됐다. DJSI는 글로벌 금융 정보 제공 기관인 미국 S&P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평가 전문 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이 매년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종합 평가해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지수다. 평가 대상 중 상위 10%만이 DJSI 월드기업으로 선정되는데 올해는 전 세계 2540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고,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해 17개 기업이 DJSI 월드기업으로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또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주관하는 ESG 평가에서도 종합 A등급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특히 사회 부문에서 국내 상장기업 740여 개 중 1위를 기록하며 국내외 이해관계자로부터 적극적인 ESG 경영을 인정받았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 및 폐플라스틱 이슈 등 여러 환경 문제로 인해 기업의 ESG 경영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은 회사의 비전인 그린밸런스 2030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역시 지난달 제주에서 2박3일 동안 ‘딥 체인지(근본적 혁신)의 실행, 파이낸셜 스토리’를 주제로 열린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ESG 경영 강화 방안을 밝혔다.
김 총괄사장은 “앞으로 회사의 경영활동을 ESG 중심으로 전환하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ESG가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또 ESG 실행 결과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투명하게 공시하고,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SK 주요 계열사 CEO들은 세미나에서 ESG 중심의 경영활동이 보편적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고 의견을 모으고 더 높은 수준의 ESG 경영활동을 펴기로 했다”라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활동을 최우선으로 해 환경, 사회적 가치 등을 기반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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