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출시… 페트병 대중화 선구자적 기업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30일 03시 00분


2020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경영혁신 부문

한규범 회장
한규범 회장
한일프라콘㈜이 ‘2020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경영혁신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일프라콘은 국내에선 최초로 페트병을 대중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 선구적 기업이다.

한규범 회장은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인천에 식용유 공장을 건설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페트병 사업을 착안해냈다. 그 이후 회사는 값싸고 위생적인 페트병을 공급하기 위해 1979년 세계은행(IBRD) 차관에 의한 시설 도입에 나서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서 성장 기반을 닦았다. 위생과 기술이 사업 핵심이라고 보고 이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경영 판단이 돋보인다.

한일프라콘은 국내 최초의 페트병 식용유 용기를 만들면서 사업 주춧돌을 놓았다. 한때 대기업의 막대한 자본 투입과 직접 경쟁이 이뤄지면서 고전하기도 했지만. 한규범 회장이 나서서 소수량, 다품종 전략으로 기업의 활로를 찾은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한일프라콘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또한 높은 기업으로 평가된다. 굴지의 대기업들과 수십 년간 거래하면서 쌓은 탄탄한 신뢰 덕분에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 분야에 개척자로서 국내 산업발전에 기여해온 한 회장은 수상 소감으로 “앞으로도 신뢰를 첫 번째 경영철학으로 거래처들과 협력하는 가운데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몰두하며 초심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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