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0선 밑으로…외국인 2.4조 매물 폭탄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30일 15시 42분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2조원대 순매도 폭탄에 2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하던 코스피 지수가 2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1월 20일(2553.50포인트) 이후 약 열흘만이다. 반매 개인은 2조원 넘게 사들이며 일일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2.11p(1.60%) 하락한 2591.34로 마감했다.

2640선에서 거래를 시작해 장중 사상 최고치인 2648.66까지 올랐으나 이내 상승폭을 줄이며 하락 전환했다. 시간외 뉴욕 증시 선물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장 후반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2조3934억원을 순매도하며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에 반해 개인은 2조190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도와 개인의 순매수는 각각 역대 최대치다. 외국인과 개인이 치고 받은 셈이다. 기관은 201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500원(2.20%) 하락한 6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3.27%), 네이버(-2.46%), 삼성바이오로직스(-1.63%), 카카오(-1.34%), SK하이닉스(-1.32%), LG화학(-1.23%), 삼성전자우(-1.13%)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55p(0.06%) 오른 886.11로 거래를 마쳤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4.18%), 제넥신(2.88%), 케이엠더블유(2.51%), 셀트리온제약(0.26%) 순으로 올랐다. 반면 CJENM(-2.77%), 알테오젠(-2.25%), 씨젠(-1.88%), 에코프로비엠(-1.82%)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포장재(7.33%), 복합유틸리티(3.17%), 종이와목재(3.17%), 창업투자(2.33%), 해운사(2.27%) 순으로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3원 오른 1106.5원으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반도체, 금융, 철강 등 그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종목군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는 등 상승에 따른 차익 욕구가 높아지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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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추천 많은 댓글

  • 2020-11-30 17:00:51

    투자는 선제적으로 해야 하는 거지 뉴스 듣고 남들 따라가면 올라가면 사게 되고 내려가면 팔게 된다. 특히 경험 없는 개미들, 조심해라.

  • 2020-11-30 18:05:02

    실물경제는 개판인데 억지로 끌어올리는 유동성 장세의 결말은 개미들의 곡소리뿐이다

  • 2020-12-01 06:59:12

    등신들! 우한폐렴으로 세계경제가 주저앉았는데 2600포인트? 중공 짱꿰의 거대자금이 그 배후에 있을 것이다. 명백한 주가조작인데 국정원은 이미 빨갱놈들이 우글우글! 개한민국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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