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中 충칭 공장 1일 재가동…전 직원 코로나19 음성 판정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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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020.11.15/뉴스1 © News1
인천공항. 2020.11.15/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가동을 멈췄던 SK하이닉스 중국 충칭(重慶) 공장이 1일 재가동에 들어간다. 약 2700여 명 전 직원 코로나19 전수 조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고, 원자재 및 환경 샘플 검사 결과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SK하이닉스 직원 A 씨는 약 1년 6개월 동안의 중국 근무를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돌아와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충칭시는 A 씨가 근무했던 SK하이닉스 공장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현장 통제 및 소독 등 긴급 조치를 명령한 바 있다.

가동이 중단됐던 SK하이닉스 충칭 공장은 반도체 패키징(포장) 등 후공정 작업을 하는 곳이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생산 공장은 잠시라도 전력 공급이 끊기면 생산 라인을 복구하기까지 수일이 걸리고, 피해액도 크다. 반면 이번에 가동이 중단된 패키징 공장은 곧바로 정상 가동이 가능하다.

SK하이닉스 측은 “1일 충칭 공장 재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중국 정부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 비교적 이른 시일 안에 조업 재개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서동일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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