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성장률 0.6%P 효과” 정부, 기업-해외투자자 콘퍼런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3일 03시 00분


김용기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으로 건설과 제조 부문에서 폭발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대세”라고 강조한 가운데 정부가 한국판 뉴딜에 대한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 것이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과 일자리 콘퍼런스’에서 “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 사업보다 3배 많은 일자리가 창출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 임원과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KB증권 등 국내외 투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한국판 뉴딜이 성공한다면 경제성장률이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재철 KB증권 상무는 “한국판 뉴딜로 혁신성장에 성공할 경우 제조업은 연평균 4.1% 성장하고 경제성장률은 0.6%포인트 내외의 추가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장세명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수익이 디바이스보다는 인프라와 콘텐츠 쪽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김용기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한국판 뉴딜#경제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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