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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질주 속 ‘빚투’ 역대 최고치…18조도 넘었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0-12-03 10:28
2020년 12월 3일 10시 28분
입력
2020-12-03 10:27
2020년 12월 3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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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빚투, 코스닥보다 많은 9.1조
코스피가 연이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역대 최초로 18조원을 넘어섰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신용공여 잔고는 18조274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잔고는 9조1445억5000만원으로 코스닥(8조8829억2600만원)보다 많다.
신용공여 잔고는 올 들어 9조~10조원 수준을 유지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3월 증시하락과 함께 6조원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7월 14조원, 지난 8월에는 15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9월에는 17조원도 돌파했다.
과도한 ‘빚투’에 대한 금융당국 경고와 우려 등이 계속되자 16조원대로 줄어들기도 했지만, 증시 상승세와 함께 17조원대로 동반상승하더니 결국 이달 초 18조원도 넘어섰다.
앞서 빚투는 단기 주가 상승률이 비교적 높은 코스닥에 주로 집중됐다. 전형적인 단타 거래 양상을 보인 셈이다. 하지만 9월께 접어들며 코스피 빚투도 역대 최고치인 8조원을 돌파하는 등 빚투가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특히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하던 지난달 24일부터는 코스피 빚투가 코스닥 규모를 넘어섰다.
코스피는 연이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달 23일 종가 기준 26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선 뒤 상승질주하고 있다. 잠시 2600선을 밑돈 적 있지만 하루만에 반등하더니 이달 3일 2680선도 돌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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