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7436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월별 최다 판매량은 6월 2만7380대였다. 11월 판매량은 작년 동월(2만5514대)보다 7.5%, 10월(2만4257대)보다 13.1%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외 경제 지표들이 얼어붙었지만, 수입차 판매 실적은 오히려 코로나19 이전보다 좋아지고 있다. 올해 1∼11월 누적대수는 24만3440대로 전년 동기(21만4708대)보다 13.4% 증가했다. 이대로라면 2018년 기록한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인 26만 대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수입차 업계의 신차 발표 및 물량 확보가 증가했고,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을 만회하기 위한 각종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186대를 판매하며 석 달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BMW(5551대), 3위는 아우디(2906대), 4위는 폭스바겐(2677대)이 차지했다. 이어 볼보와 쉐보레, 지프가 뒤를 이었다. 가장 잘 팔린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250(1479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1292대), 메르세데스벤츠 E350 4MATIC(1068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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