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빅3’ 키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4일 03시 00분


정부 혁신성장회의 격주 열기로 “작년 ‘소부장’ 맞먹는 수준 지원”

홍남기 “무슨 얘기들 하나…”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이호승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뒷줄)은 “미래 산업으로 추진해 온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이른바 ‘빅3’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홍남기 “무슨 얘기들 하나…”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이호승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뒷줄)은 “미래 산업으로 추진해 온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이른바 ‘빅3’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정부가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이른바 ‘빅3’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대책을 추진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열린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025년까지 시스템 반도체는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25%, 미래차는 133만 대 보급, 바이오헬스는 수출액 3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책과 맞먹는 빅3 산업 집중 육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민관 합동 회의체인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격주로 열 방침이다. 홍 부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5개 부처 장관과 빅3 업계 및 전문가가 참여한다. 회의에서는 △재정·금융·세제 지원 △규제 혁파 △기업 생태계 조성 △빅3 산업 인프라 구축 등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는 화이트바이오 산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화이트바이오는 최근 석유화학 소재를 대체하는 친환경 사업으로 각광받는 분야다. 정부는 이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 개발, 화이트바이오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과 관련한 민간 투자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세종=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시스템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정부 혁신성장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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