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고강도 규제 여파, 상업시설 반사이익 ‘톡톡’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2월 8일 13시 41분


‘부평 제이타워 3차’ 상업시설 투시도
‘부평 제이타워 3차’ 상업시설 투시도
한국감정원 기준, 10월까지 상업·업무용 거래량 전년 대비 12% 증가

거듭된 주택시장 규제로 상업시설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업시설이 포함된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가 급증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지난 1월에서 10월까지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부동산(오피스텔 제외)은 14만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간(2019년 1~10월) 거래량인 12만4,499건과 비교하면 12.45% 상승한 수치다.

분양시장에서도 상업시설 완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1월 경기도 광주시에 공급된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 단지 내 상가는 입찰 결과 19개 전 점포가 낙찰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다 앞선 9월 경기도 시흥시에 분양한 '시화 MTV 파라곤' 단지 내 상가 역시 21개 점포 모두 유찰없이 입찰을 마무리했다.

업계에서는 아파트뿐 아니라 수익형부동산으로 대표되던 오피스텔의 투자 메리트가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지방세법 개정으로 올해 8월 12일 이후 매입한 주거용 오피스텔은 취득세 계산 시 주택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한 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추가 주택 매입 시 취득세가 8%로 높아진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0%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까지 규제가 강화되면서 갈 곳 잃은 시중 유동자금이 상업시설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며 "상업시설은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데다 상대적으로 임차 기간이 길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제이앤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국가산업단지에서 ‘부평 제이타워 3차’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부평 제이타워 3차 내 입주기업을 고정수요로 확보할 수 있는데다 부평국가산업단지 약 1만4,000명, 한국 GM 부평공장 약 1만 명 등 2만여 명 이상을 배후수요로 흡수 가능하다. 여기에 인근으로 한국 부평 정수사업소, 부평 소방서, 한국전력공사 등 직장인 수요도 배후로 두고 있다.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도보권의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을 통해 서울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까지 1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광역버스 이용이 가능한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서울역, 양재역 등 서울 도심권 진·출입이 편리하다. 이밖에 경인고속도로 부평IC도 가까워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을 통한 수도권 접근이 수월하다.

상업시설은 코너 전면부에 점포를 집중 배치한 몰링형 플라자 상가로 조성해 가시성 및 접근성을 높였다. 짧은 동선 내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몰링효과’로 외부수요 유입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상가 전용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건물 내·외부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동선으로 집객력을 극대화했다.

부평 제이타워 3차는 지상 1~12층에 연면적 10만761㎡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지상 1~4층에는 연면적 8,809㎡ 규모의 몰링형 상업시설, 지상 13~15층에는 전용면적 18~21㎡, 총 364실 규모의 기숙사가 들어선다. 홍보관은 인천 부평구 부평시장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상업시설과 기숙사를 동시 분양 중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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