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농·축협 로봇프로세스자동화 시범적용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2월 8일 17시 35분


농협중앙회는 전국 28개 농축협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이하 RPA)를 시범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범적용 사업은 내년 전국 농축협에 업무자동화 신기술인 RPA를 확산하기 전 RPA 대상업무의 범용성 및 효과성 검증을 위해 마련됐다.

농협 디지털혁신부는 지난 3개월 간 시범적용 대상 19개 농축협을 현장방문해 직원인터뷰를 실시하고 면밀한 업무프로세스 분석을 통해 과제 발굴에 나섰다.

이를 통해 단순 환원자료 출력, 담보대출 시 반복되는 토지대장·지적도 발급 업무 등을 자동화함으로써 마감시간에 집중되는 업무를 덜고 고객대면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RPA를 시범적용하는 농축협에서는 ‘NH DT어시스턴트’에 접속해 RPA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혁신부는 코로나19로 현장방문을 연기한 9개 농축협을 포함해 전체 시범적용 농축협에 대한 과제운영 현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실사용 직원으로부터 개선의견을 받아 농축협 RPA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강영 디지털혁신부장은 “이번 RPA 시범적용 사업이 전국 농축협 직원의 업무를 디지털화 하는데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한 과제도 함께 선보여 중앙회와 농축협이 디지털로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농축협이 사용할 수 있는 업무자동화 플랫폼인 RPA포털은 내년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디지털혁신부는 임직원의 RPA 역량을 내재화 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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