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승진 없이 임원수를 줄이는 인사를 했다. 10일 호텔신라는 한인규 TR(면세사업)부문장 등 주요 임원을 유임하기로 했다. 다만 임원 20%를 내보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한 비상 경영 차원에서 승진 인사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초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극심한 타격을 받았다. 적자 규모만 1분기(1~3월) 668억원, 2분기(4~6월)엔 634억원, 3분기(7~9월) 198억원이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전통한옥호텔 공사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내년 하반기가 돼야 공사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완공도 기존 2023년에서 1년 미뤄졌다. 한옥호텔은 이부진 사장이 추진해온 역점 사업이다. 호텔신라는 또 코로나 사태 여파로 주 4일제 근무를 도입한 상태다. 순환 유급 휴직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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