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47% 전염병 등 위기대응…팬데믹 전보다 2배↑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5일 09시 14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올해 전염병을 포함한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해 준비를 하겠다고 응답한 글로벌 기업의 비율(47%)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23%)의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는 15일 딜로이트 글로벌이 발표한 ‘2021 글로벌 인적자본 동향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설문 결과를 전했다. 설문은 전 세계 96개국 3600명의 인사전문가 및 기업 리더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위기대응 전략이 없다는 응답률은 4%로 팬데믹 이전(28%)과 비교해 대폭 줄었다. 가능성이 낮지만 영향력이 큰 위기상황에 대한 준비를 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팬데믹 이전 6%에서 이후 17%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시기에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가르는 요소로 ‘슈퍼팀’을 꼽았다. 슈퍼팀은 AI(인공지능)와 로보틱스 등의 최신기술이 업무에 통합된 팀을 말한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는 근무형태 변화를 겪으며 기업 경영진은 인적자본 문제를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새로운 근무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응답자 중 61%는 향후 1년에서 3년 내로 근무방식을 재설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29%)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은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근무방식을 재설계하는 인간 중심의 전략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