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더 뉴 파사트 GT’ 출시…다양해진 운전자 지원기능 눈길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5일 16시 30분


폭스바겐코리아가 대표 세단 모델 파사트 신형 모델 ‘더 뉴 파사트 GT(신형 파사트 GT)’를 한국시장에 출시하고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주행과 운전편의 기능을 첨단화한 점이 눈에 띈다.

파사트는 중형 세단으로 제타, 아테온과 함께 폭스바겐코리아의 세단 라인업을 이룬다. 1973년 첫 출시돼 지난해 4월까지 세계에서 3000만 대 이상 팔린 인기 차종이다. 폭스바겐 전체로도 골프, 비틀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 중 하나다. 현재 세계 10개 공장에서 생산해 100개 이상의 국가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에는 2005년 5세대 모델부터 판매를 시작해 누적 3만6000대 이상 팔렸다.

신형 파사트 GT는 8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로 다양한 첨단 운전자 지원기능을 갖췄다. 신형 파사트 GT에 탑재된 ‘IQ.드라이브’는 시속 210㎞ 고속주행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트래블 어시스트’가 특징이다. 이 기능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차로유지보조), 사이드 어시스트(후측방감지보조)와 연계해 작동하며,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및 초음파 센서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레벨2에 해당하는 부분 자율 주행을 지원한다. 레벨2는 제한된 시간과 조건에 따라 자동차 스스로 주행할 수 있지만 운전자가 언제든 개입할 수 있는 단계를 의미한다.

정전식 스티어링휠(운전대)의 핸즈 오프 감지 기능은 운전자가 직접 스티어링휠을 조작하지 않고 가볍게 휠에 손을 대고 있는 것만으로도 접촉을 감지해 트래블 어시스트 기능을 보다 쉽게 활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약 15초 이상 스티어링휠을 조작하지 않아도 경고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신형 파사트 GT에는 발광다이오드(LED) 헤드 및 테일 램프가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2.0 TDI 프레스티지부터 주변 상황에 따라 동작하는 최첨단 조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탑재돼 야간 주행 시 더 넓은 범위를 비춘다. 상시 상향등 기능을 지속적으로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굽은 도로에서 스티어링휠의 각도에 따라 라이트를 회전해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는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도 갖췄다.

3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로 스마트폰을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앱 커넥트’를 기본 제공해 폭스바겐 차종 최초로 무선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 9.2인치 한국형 내비게이션 ‘디스커버 프로’를 탑재했으며, “안녕 폭스바겐(헬로 폭스바겐)”이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내비게이션, 라디오, 전화 등 차량의 주요 기능을 쓸 수 있다. 음성과 함께 제스처 인식 기능도 갖춰 직접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차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신형 파사트 GT의 잠정 판매가격은 4990만~5390만 원(개별소비세 5% 기준)이며, 최종 가격은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1월에 확정된다.

서형석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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