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아파트 중대형 선호도↑… 85㎡ 이상 경쟁률 최고 기록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2월 15일 17시 20분


예비청약자들이 올해 분양한 중대형 평형 신규 아파트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1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수도권은 전용 85㎡ 초과 타입 청약경쟁률이 106.5대 1로 가장 높았다. 전용 60~85㎡는 29.8대 1, 전용 60㎡ 미만은 22.9대 1을 기록했다. 지방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전용 85㎡ 초과 타입이 21.1대 1, 60~85㎡ 22.9대 1, 60㎡ 미만 7.3대 1 순이었다.

이는 85㎡ 초과에 추첨 물량이 있어 가점이 부족한 수요자가 대거 청약을 넣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청약이 ‘내집마련의 최선책’으로 꼽히는 가운데 가점이 낮은 사람들이 중대형 타입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이다. 중대형 타입은 투기과열지구는 50%, 조정대상지역에서는 70%가 추첨제다. 지방 중소도시와 같은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중대형 아파트는 전부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코로나 시대가 찾아오면서 주거 공간이 홈 오피스, 아이 교육 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주요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넉넉한 실내 평면에 다채로운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있어 앞으로도 중대형 타입을 포함한 아파트의 인기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중대형 위주 사업장의 분양이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 건설의 ‘더샵 디오션시티 2차’가 전용 84㎡ 이상 총 771가구, HDC 현대산업개발의 충북 청주 ‘가경 아이파크 5단지’도 전용 84~116㎡ 925가구가 나온다. GS건설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전용 84~205㎡는 150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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