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2772 ‘또 사상최고’…개인 홀로 사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 마감하며 2거래일만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도 0.3%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1099.7원으로 1100원선 턱밑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5p(0.06%) 오른 2772.18로 마감했다. 0.52p(0.02%) 오른 2770.95로 출발해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였으나,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390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5억원, 152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1.28%), 삼성SDI(0.18%), 기아차(0.32%)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0.84%), LG화학(-1.93%), 삼성바이오로직스(-0.25%), NAVER(-0.88%), 현대차(-0.79%), 카카오(-0.54%) 등은 하락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국 의회의 추가부양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우(0.49%), S&P 500(0.58%), 나스닥(0.84%)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 의회의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시달리는 경제를 구제하는 추가부양의 규모를 9000억달러 수준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간외 선물 시장에서 3대 지수 선물은 0.2%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3.20p(0.34%) 오른 947.24를 기록하며 지수 기준 조정이 있었던 2004년 이후 최고치를 6거래일 연속 경신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20억원, 41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69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씨젠,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비엠, SK머티리얼즈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케이엠더블유는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6.4원 오른 1099.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