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500만회 이상 노출한 ‘시골뜨기’, 농업인 최고상 받아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20일 12시 01분


박종인 팀장© 뉴스1
박종인 팀장© 뉴스1
경기 이천시는 농업기술센터 박종인 인력육성팀장이 ‘2020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은 농업기술보급과 교육 사업을 통해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무원을 선발하는 농촌진흥사업분야 최고의 상이다.

올해 농업기술보급대상은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후보추천 및 평가심사를 진행했다.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평가, 3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박종인 팀장은 2016년과 2017년에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장으로서 국내 육성 이천 벼 품종개발을 추진해 조생종 ‘해들’, 중생종 ‘알찬미’를 개발하는데 기여했다.

이들 두 품종이 개발되기 전까지의 이천쌀 품종은 대부분 일본에서 도입한 추청, 고시히카리, 히토메보레였다.

이천시는 오는 2022년까지 해들을 1000ha, 알찬미를 6500ha 재배해 이천 전 지역을 국내 육성 품종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박종인 팀장은 201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신둔면농업인상담소장을 지내면서 지역 농업인들에게 맞춤형 농사정보를 제공했다.

그는 농사정보가 담긴 문자를 농업인들에게 수시로 발송했다. 주간농사정보 제작 건수가 211편, 농가에게 보낸 문자 건수가 5만 건이 넘을 정도였다.

또 문자로는 농사 정보를 충분히 담을 수 없자 도표와 사진을 포함하고 설명을 곁들인 동영상을 제작했다.

유튜브에 ‘시골뜨기 가라사대’라는 채널을 만들어 농사정보 동영상을 올리고, 농가가 클릭만 하면 시청할 수 있도록 링크주소를 문자를 보낼 때 같이 보냈다.

현재 ‘시골뜨기 가라사대’는 구독자 5670명이다. 연간 조회 수는 50만 이상, 노출 수는 500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동영상 가운데는 올해 이천농업생명대학에서 박 팀장이 진행한 강의도 있는데 이 영상은 조회 수 1만6500명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박종인 팀장은 “지금까지는 대면 중심으로 기술보급이 이뤄졌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온라인을 활용한 기술보급이 확대될 것”이라며 “농업기술센터도 이에 발맞춰 비대면 기술보급과 영농지도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