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자정부터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를 0.20% 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각각 최저 연 2.44%, 2.89%가 적용된다.
케이뱅크가 취급하는 대출 상품 3종 중 신용대출 플러스 상품은 금리 변동이 없다. 최저 연 3.93% 금리로 주로 중신용자들이 찾는 상품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번 금리 인상은 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차원”이라며 “신용대출 플러스의 경우 중신용자들을 위한 금리 혜택을 계속 이어간다는 취지에서 현 금리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연말이 되자 시중은행들은 막바지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일부 대출 상품 취급을 중단하거나 한도 축소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일 직장인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를 각각 0.10%,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17일부터는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 신규 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대출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경우 대출 잔고의 변동성이 크다. 판매 중단 기간은 이달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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