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제품 한곳에 진열… 리빙매장 ‘앳홈’ 순항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22일 03시 00분


이마트

이마트 춘천점 ‘앳홈’.
이마트 춘천점 ‘앳홈’.
이마트가 고객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인 생활용품매장 ‘앳홈(at HOME)’ 매장이 고객의 호응을 얻으며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마트는 5월 이마트 강릉점, 월계점을 시작으로 순천점, 춘천점, 자양점, 영등포점, 성남점, 창원점 등 8개 점포의 생활용품 매장을 리뉴얼하고 ‘앳홈’으로 리뉴얼했다. 8개 점포는 월평균 20% 이상 매출이 오르며 고객의 새로운 니즈를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고객 관점에서의 매장 구성이다. 기존에 상품 분류별로 진열되었던 매장을 생활공간별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크게 △주방&팬트리 △거실&테라스 △침실&욕실 △자동차용품&공구로 나눠 해당 공간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한데 모았다. 기존에는 욕실 청소 도구와 수건이 각각 다른 공간에 진열돼 있었다면 이번 리뉴얼을 통해 욕실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한곳에 모아 진열했다.

공간 중심의 상품 진열과 더불어 리빙 매장 곳곳에 특화 매장과 리빙 브랜드숍을 구성했다. 매장 입구에는 다양한 화분과 꽃을 품은 가든 특화 매장 ‘프레시 가든’을 배치했다. 가든 용품은 최근 미세먼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이다. 이마트는 전략적으로 앳홈 매장 입구에 가든 특화존을 배치에 화사한 분위기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분위기 있는 쇼핑 공간을 조성했다.

홈밥, 홈쿡이 대세로 떠오르며 다양한 주방용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점도 반영해 브랜드 식기, 조리용품을 모아 ‘더 키친’ 특화 매장도 구성했다. 더 키친에는 휘슬러, 실리드 등 각종 수입 조리용품과 백화점 식기 브랜드, 와인용품, 홈커피 용품 등을 구성했다. 현재 앳홈 창원점, 성남점을 포함해 은평점, 세종점 등 7개 점포에 도입했으며 월평균 40% 넘게 매출이 증가했다. 상권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리빙 브랜드도 운영한다. 가구 전문 브랜드 데코라인과 침구 브랜드 로렌데코, H메종, 도아드림, 세라피 등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매장 인테리어 구성과 집기 배치에도 고객 관점을 반영했다. 우드와 베이지톤이 강조된 따뜻하고 편안한 무드의 인테리어를 적용해 리빙 매장의주 고객인 여성의 취향을 반영했다. 중앙에 배치한 집기는 낮게, 벽 쪽에 배치한 집기는 높게 계단식 배치로 고객 시야를 확보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스마트컨슈머#소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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