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2025∼2045년 5년 단위 구성
생애주기 맞춰 투자비중 자동조절
연금시장의 핵심으로 자리매김
미래에셋대우가 연금자산을 증식하려는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타깃 데이트 펀드(TDF·Target Date Fund)로 주목을 받고 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을 위해 특정 목표시점(Target Date)에 맞춰 운용되는 펀드다. 한번 가입하면 직접 나서지 않아도 연령에 맞춰 투자자산 비중을 자동 조절해주고 퇴직연금 평균보다 수익률이 높아 노후 자금을 대비하는 연금시장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미래에셋전략배분 TDF’는 전 세계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해 지속적인 성과를 추구하고,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맞게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국내에서 선보인 상당수 TDF가 글로벌 운용사의 TDF 상품을 제휴해 운용하다 보니 글로벌 투자자 시각이 많이 반영돼 있다면, 미래에셋전략배분 TDF는 미래에셋 자체 운용팀이 직접 운용하고 있어 한국 투자자들의 관점을 십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한국 투자자를 위한 TDF라는 점에서 한국의 원화 투자자 관점에서 위험과 수익을 판단하고 전략을 배분한다. 또 엄선된 액티브펀드를 활용한 전략배분 투자로 높은 위험조정성과를 추구한다. 아울러 원금 회복기간을 반영해 수익원천별 전략을 배분하고 장기투자 위험을 관리한다.
전략배분TDF는 투자목적과 투자전략 등에 따라 특정 목표시점이 가까워지면 180여 개 펀드를 분석해 4가지 투자전략으로 나눠 실행한다. ‘시중금리+α’의 수익을 추구하는 △기본수익전략, 헤지포지션을 활용해 금융시장 변동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시장중립전략, 부동산이나 배당 등을 추구하는 △멀티인컴전략, 투자자산 가격 상승으로 자본수익을 추구하는 △자본수익전략 등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이 TDF는 혼합자산형 펀드 플랫폼으로 증권, 부동산, 특별자산에 대한 투자비율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운용 영역이 넓고, 일반적인 재간접 펀드보다 저렴한 보수로도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나의 펀드로 정량·정성평가를 통해 최우수 펀드로 선정된 상품 16개로 분산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투자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상품으로 모두 가입할 수 있고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전략배분 TDF는 2025년부터 2045년까지 5년 단위로 구성된다. TDF 상품 이름에 붙는 네 자리 숫자는 투자자가 정한 목표 시점의 연도를 뜻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TDF 가운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상품은 ‘미래에셋전략배분 TDF 2045’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준 TDF 2045는 올해 초 이후 15.2%의 수익률을 보였고 2년, 3년 수익률도 각각 35.9%, 30.1%로 1위를 차지했다. TDF 2045의 경우 2045년이 가까워질수록 주식 같은 위험 자산 비중을 낮추고, 채권처럼 안전한 자산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단일 TDF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전략배분 TDF 2025’는 설정액이 5387억 원이다. 미래에셋전략배분 TDF 2025, 2045는 근로복지공단의 퇴직연금 대표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단, 전략배분 TDF의 경우 자산배분 전략이 적절히 수행되지 못하거나 시장 상황 변화가 생기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전체 TDF 시장은 저금리 기조와 주식에 대한 높은 관심, 편리함 등에 힘입어 올해 들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초 국내 12개 자산운용사가 판매하는 102개 TDF의 설정액은 4조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2조7932억 원)보다 43.4%(1조2135억 원)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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