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해오던 김장봉사, 올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24일 03시 00분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을 ‘언택트(비대면)’ 김장봉사로 시작했다.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은 하나금융그룹이 2011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 나눔 행사다. 그룹 임직원들이 11월 11일부터 연말, 연초로 이어지는 두 달간 봉사와 나눔 활동을 펼친다. 이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행복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전통이다.

하나금융은 매년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취약계층 이웃들을 위한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으나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언택트 방식으로 실시하게 됐다.

봉사 참가자들은 각자 가정에서 배송된 절임 배추와 양념으로 김장을 했다. 이렇게 담근 김장김치를 수원 소재 보육원으로 택배 발송하는 식으로 ‘비대면 김장담그기’ 봉사를 마쳤다.

봉사에 참가한 한 직원은 “처음 해보는 김장이라 힘은 들었지만 아이와 함께하며 이웃 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에는 새로 하나금융 소속이 된 하나손해보험 직원뿐 아니라 부산, 춘천지역 근무 직원, 다문화 이주여성 등 100여 명의 다양한 임직원 및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했다.

하나금융은 김장에 이어 △줍깅(줍다+조깅 합성어) 챌린지 △착한 소비 캠페인 △임직원 언택트 봉사활동 등 모두하나데이 캠페인 10주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생활 속 환경을 지키는 ‘줍깅 챌린지’는 12월 7일부터 5주간 임직원과 고객들이 쓰레기 줍기 등을 통해 환경을 지키고 건강을 챙기는 활동을 하는 행사다.

사회적 기업을 돕기 위한 ‘착한 소비 캠페인’은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내년 1월 11일까지 진행한다. 하나금융은 10개의 사회적 기업을 선정하고 해피빈 펀딩을 지원한다.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털목도리를 만들어 쪽방촌 홀몸노인에게 전달하는 임직원 언택트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사회가치팀 관계자는 “사람과 사랑, 삶을 중시하는 휴머니티를 토대로 ‘함께 성장하는 금융’ 실천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기획하고 있다”며 “모두하나데이 캠페인 기간에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ng@donga.com
#사회공헌#사회#복지#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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