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연말을 맞아 사회공헌 단체와 함께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인 ‘V컬러링’을 이용한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대한결핵협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3개 단체와 6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달 31일까지 V컬러링 가입자가 기부 캠페인 콘텐츠를 이용하면 SK텔레콤이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V컬러링은 수신자가 미리 설정한 영상을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발신자 휴대전화에 보여주는 서비스. SK텔레콤이 9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한 달여 만에 가입자 50만 명을 넘어서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15초 내외 ‘쇼트폼(짧은 동영상)’으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데 익숙한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자체 제작한 기부 캠페인 영상을 V컬러링 콘텐츠로 제공했다. 대한결핵협회는 결핵 퇴치 사업을 위해 발행하는 크리스마스 실 관련 영상과 자체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 사랑의열매는 이웃 간의 따뜻한 나눔을 주제로 한 캠페인 영상을 마련했다. V컬러링에 가입하거나 기부 관련 콘텐츠를 조회했을 때, 또는 가입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기부 관련 콘텐츠 설정을 인증하면 SK텔레콤이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11월부터 1회용 플라스틱컵 사용 줄이기 캠페인 ‘해피 해빗’을 V 컬러링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알리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V컬러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캠페인 등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영상 콘텐츠 서비스와 사회공헌 활동을 연계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회사가 추구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성과를 높이는 모델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회사가 가진 정보통신기술(ICT)을 사회공헌에 접목시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장애 청소년들의 ICT 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ICT 교육 프로그램 ‘스마트팜’을 마무리했다. 장애 청소년들이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앱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도록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지난해 11월에는 로봇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인 ‘행복 코딩스쿨’을 실시했으며, 1999년부터 장애 청소년들의 ICT 경진대회인 ‘ICT 메이커톤 대회’를 개최해 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