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랜드마크 대단지… 비규제 프리미엄에 특화설계 적용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24일 03시 00분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
오늘 본보기집 열고 분양
조정대상지역 천안시와 맞닿아 풍선효과 기대
내년 1월 5일 1순위 청약… 다주택자도 가능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받는 지역이 점차 늘어나면서 일부 남은 비규제지역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7일 천안, 논산, 공주를 비롯해 총 36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충남 아산으로 쏠리고 있다.

이번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천안시와 바로 맞닿아 있는 아산시는 풍선효과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비규제 지역이지만 탄탄한 배후수요와 굵직한 개발호재까지 갖춰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에 따르면 아산시의 평균 매매가격은 1억5614만 원으로 충남 평균 매매가(1억8054만 원) 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격 상승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11월 KB주택가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아산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9.5로 전년 동월 대비 3.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충남 평균 아파트 매매지수는 2.45% 상승(97.1→99.5)에 그쳤다.

아파트 매매량도 크게 늘었다. 최근 6개월(5∼10월) 충남 아산시의 아파트 매매량은 총 410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충남 6개월 거래량(19,886건)의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최근 6개월간 매매된 아산시 아파트 4108건 중 35%에 해당하는 1427건을 관할시도 외 거주자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나 외부 투자도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가 2025년까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양산라인인 ‘Q1 라인’을 세계 최초로 구축하면서 13조1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밝혀 지역 부동산에 거는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투자로 예상되는 간접고용효과가 5년간 8만여 명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창면 오목리와 궁화리 일대에 64만2000m² 규모의 아산신창일반산업단지와 인주면에서는 인주일반산업단지 3공구(아산하이테크밸리)가 2024년 준공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향후 인구 유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비규제 프리미엄 기대되는 새 아파트


아산시가 비규제 풍선효과로 들썩이는 가운데 이달 랜드마크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삼부토건은 24일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의 본보기집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충남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140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m², 총 1016채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사업으로 진행된다.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지하철 1호선 신창역과 온천대로, 국도 45호선, 온양순환로 등을 통해 아산 구도심 및 천안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도심에 위치한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치학산과 신정호수공원, 곡교천시민공원 등이 인접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특히 일부 가구에서는 치학산의 사계절까지 집 안에서 조망할 수 있다.

교육 여건도 좋다. 단지 앞 아산남성초를 걸어서 다닐 수 있으며 도보권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지도 있어 어린 자녀를 둔 수요자들이 높은 호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은 아산시에 위치한 다양한 산업단지의 직주근접 단지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 단지 인근으로 득산농공단지, 신창농공단지, 배미농공단지, 대화제지아산공장 등 중소 산업단지가 여럿 있으며 아산현대모터스밸리일반산업단지와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도 차량으로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최신 트렌드 반영된 특화설계 적용


대한민국 건설업면허 1호 삼부토건의 다양한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은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100% 지하 주차장 설계를 도입했으며 지상에는 공원과 수변쉼터, 운동공간 등을 배치해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지하 주차장에는 주차 유도 시스템과 한 뼘 더 넓어진 주차공간(2.3m→2.5m)과 광폭주차장(2.6m×5.1m), 전기차 충전시설 등을 계획해 편리한 주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단지 규모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은 물론이고 자녀의 교육과 보육을 위한 국공립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카페테리아 등도 배치될 예정이다. 이 밖에 게스트하우스와 주민회의실, 무인택배함 등 입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한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내부 평면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4베이 중심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도 극대화했다. 3면 발코니와 팬트리, 드레스룸 등 특화 설계를 도입해 체감 면적도 크게 넓혔다. 특히 안방과 이어진 드레스룸에는 창문이 있어 통풍과 환기가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생활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인텔리전트 시스템도 적용된다. 주방에는 홈네트워크와 연결된 10인치 와이드 스크린 TV와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가 설치된다. 거실에는 자동 환기 시스템이 설치돼 집안의 공기 질을 분석해 오염된 공기는 배출하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방문자 영상을 확인하고 현관 출입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월패드를 통해 방문차량을 미리 등록하면 별도의 절차 없는 편리한 출입 관리를 할 수 있다. 가구 내 방범시스템도 설치된다. 동체 및 자석감지기 시공으로 물체의 움직임이나 이상 동작을 모니터링해 외부 침입을 감시하고 차단할 수 있다.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 가능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 비규제지역에 조성돼 1주택 이상 소유자도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또 공급물량의 60%가 추첨제로 진행돼 청약 점수가 부족한 30, 40대 수요자들도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

비용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 무주택자의 경우 최대 70%까지 주택담보대출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조정대상지역에서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자금조달 계획서를 내지 않아도 된다.

특히 일반분양으로 공급돼 향후 가격 상승에 따른 프리미엄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분양권 전매제한도 없어 시세차익도 기대해볼 만하다.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은 내년 1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한다. 본보기집은 아산시 모종동 678에 마련된다.

본보기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방문 예약제로 운영된다. 관람은 오픈기간 시간대를 나눠 운영되며 시간대별로 입장 인원은 35팀(70명)으로 제한한다. 예약자는 최대 2명까지 동반 입장할 수 있다. 사전 방문 예약은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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