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창업유망팀 최다 배출
셀트리온제약 등 기업과 협약
지난해 中企우수기술 지원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등 지역과 협력
“우리 대학은 지역사회, 산업체와 함께 동반성장을 추구합니다.”
충북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단은 지속가능한 공생형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공생발전을 견인한다는 비전 아래 열심히 뛰고 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산업 및 생활문화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충청북도 전략산업과 대학의 특화분야를 연계해 지역산업 발전 지원과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지역사회 공헌 등을 추진하고 있다.
LINC+ 사업단은 6개 산업분야에 대한 ICC(산업분야별 집중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선도모델을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산업체에 한정했던 산학협력 범위를 지역사회까지 확대하는 RCC(지역사회 연계 특화센터)를 설립해 지역사회와 산업체, 대학 모두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창업유망팀 3년 연속 최다 배출
충북대는 LINC 사업(2012∼2016년)보다 LINC+ 사업(2017∼2019년) 기간 동안 기업에 대한 대학의 기술이전 건수와 기술이전료가 사업별로 평균 2배 정도 늘었다. 2017년에는 교육부로부터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또 전국 최대 규모의 학생창업 경진대회인 ‘학생 창업유망팀 300’에서 올해 15개 팀을 배출했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전국 대학 중 최다 팀 배출 기록이다.
충북대는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한 고용보장형 기업맞춤형 트랙을 지속 확대해 왔다. 올해도 셀트리온제약, 매그나칩반도체 등의 기업과 협약을 맺고 5개 고용보장형 기업맞춤형 트랙을 운영했다. 충북대 LINC+ 사업단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3차연도 연차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아 2년 연속 최우수 성과를 거뒀다.
유재수 LINC+ 사업단장은 “학생들의 열정과 산학협력중점 교수님들의 노력이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사업단을 포함한 대학의 전폭적 지원 및 창업교육센터의 체계적 창업교육, 동아리에 대한 과감한 지원 등이 어우러진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충북대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기존의 LINC+ 프로그램들의 연계를 강화해 산학협력 사업의 실효성을 높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신기술·신제품 사업화 지원
충북대 LINC+ 사업단은 기업성장 단계별, 산학협력 수준별 맞춤형 협력을 추진하는 LINC+ 기술지원 종합체계를 정착시켰다. 가족회사 제도, 산학포럼, 대표가족회사협의체, 재직자교육, 기술지도 같은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제품 제작 및 기술협력에 대한 수요를 파악한다. 프로그램 간 연계를 통해 맞춤형 기업지원사업인 AllSET(All Support for Enterprise)과 산학공동기술개발 과제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 산학협력단과 LINC+ 사업단 프로그램 간 연계를 강화해 기업지원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도 자체 추진하고 있다. 해당 지원건수를 LINC+ 사업단의 핵심 정성지표로 설정하고 주요 기술개발에 대한 산학협력의 수요 파악 및 지원을 하고 있다. LINC+ AllSET 기업지원사업 과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등을 통해 도출된 산학협력 결과물에 대해 대학 산학협력단이 추가적으로 다른 지원사업과 연계해 실질적인 기술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2019년 LINC+ AllSET 기업지원사업과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를 수행했던 교수와 참여기업에 대해 산학협력단이 BRIGDGE+(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 기술융복합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을 연계해 참여 기업에 대해 2건의 기술이전(기술이전료 1억 원)을 한 것이 대표적 예다.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9건의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15건의 기술이전(기술이전료 5억5980만 원)을 했다.
LINC+ 사업단은 이 같은 우수기술 집중 사업화 지원과 함께 대학과 중소기업의 기술협력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매년 100건 이상의 애로기술지도, 30건 내외의 산학프로젝트 랩, 40건 내외의 AllSET 기업지원, 25건 내외의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LINC+ 사업 참여교수들에 의해 2019년 기술이전 163건, 기술이전료 11억1408만 원을 기록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
충북대 LINC+ 사업단은 ‘Well-life’ RCC를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전통적 의미의 대학-기업 산학협력이 지역사회와의 연계협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초중고 진로체험, 지역현안 해결 아이디어 발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사회와 연계 협력방안 모색, 전통시장 활성화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산업 발전을 바탕으로 지역생활문화를 개선하려는 융·복합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예정이다.
LINC+ 사업단은 1년 정도 남은 LINC+ 사업기간에도 학교, 기업, 지자체 간의 창의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6개 ICC 운영체계의 대학 내 정착과 Well-life RCC와 연계된 리빙랩 운영 정착, 강소스타기업 육성 등을 추진해 지역발전을 위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실전교육의 힘… 창업동아리 年40팀 육성
학생창업의 산실 ‘창업교육센터’
충북대는 도전적인 학생창업 문화 확산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차별화된 LINC+ 창업교육센터가 있다.
창업교육센터는 창업인턴제부터 창업장학금제, 창업학점교류제, 교원창업 휴겸직제까지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또 △국립대 최초의 ‘학생창업펀드 15억 원’ 조성 △충북 최초 기술지주회사 설립 △스타트업 벙커와 기업가정신 카페, 3D 스튜디오 등 창업공간 제공 △총장 직속의 창업지원 전담조직 등 전방위 지원체계도 갖추고 있다.
산업체 출신이거나 창업 경험이 있는 산학협력 중점교수진이 전담하는 것도 특징이다. 멘토링부터 창업캠프-창업특강-시제품제작-지식재산권 출원까지 맞춤형 실전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매년 40여 팀의 유망 창업동아리를 육성하고 있다.
이 외에도 외부전문가 연계 멘토링과 현장탐방, 창업경진대회 참가 등 심화된 1 대 1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 창업유망팀 300’에서 3년 연속 최다 팀을 배출한 원동력이다.
유재수 LINC+ 사업단장은 “창업문화가 실질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이제는 학생들이 공감하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학생창업의 성공 사례가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있다”며 “산학협력 교육과정 체계를 내재화시킨다면 충북대가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산학협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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