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라이더스, 성탄이브 주문 폭주에 마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25일 03시 00분


시스템 오류… 밤 10시 반 복구
등록 음식점 점주들 매출 피해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1위 업체 ‘배달의민족(배민)’이 운영하는 맛집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 서비스가 24일 오후 중단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내는 사람이 늘면서 배달 주문이 폭주했기 때문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주문 폭주에 따른 관제 시스템 오류로 오후 6시 38분부터 배민라이더스 서비스를 차단하고 원인 파악 및 조치 중”이라며 “복구 작업 후 바로 다시 안내를 드리겠다.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고 공지했다. 시스템은 이날 오후 10시 30분경 복구됐다.

이날 시스템 오류 탓에 배민라이더스 서비스에 등록된 음식점 점주들은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들도 제때 음식을 받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한 이용자는 “오후 6시 무렵 음식을 주문하고 2시간 넘게 기다리다가 나중에 시스템 오류라는 연락을 받았다. 크리스마스이브를 망쳐버렸다”고 했다.

이날 배달이 중단된 서비스는 전체 배민 앱 서비스 중 배민라이더스와 생필품과 식품 장보기 플랫폼인 B마트 서비스다. 배민라이더스는 배민 소속의 라이더가 직접 배송하는 매장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다. 주문을 했을 때 실시간으로 라이더가 어느 경로까지 배송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배민#배민라이더스#주문폭주#시스템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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