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기관·개인 매수에 2820선

장 초반 2830선 오르며 사상 최고치 재경신

코스피가 28일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며 282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1포인트(0.57%) 오른 2822.9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2806.86)보다 14.09포인트(0.50%) 오른 2820.95에 개장했다.

코스피는 개장 초반 전일 대비 0.99% 오른 2834.59까지 가리키며 지난 24일 기록한 종전 장중 최고치(2812.16)를 갈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865억원, 48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41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2.06%), 제조업(0.96%)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종이목재(-1.57%), 기계(-1.2%)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1.80%) 오른 7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사상 최고가인 8만100원을 가리킨 뒤 상승폭을 일부 내줬다.

SK하이닉스(0.85%), 삼성전자우(0.27%),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셀트리온(0.58%), 현대차(0.80%) 등은 상승세다. 반면 LG화학(-0.61%), 네이버(-0.35%), 삼성SDI(-0.71%), 카카오(-0.53%) 등은 약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연말 특별배당 기대가 코스피 배당 확대 기대로 이어지면서 금융투자의 프로그램 대량 순매수를 일으켰다”며 “이는 배당금 레벨업에 따른 현선물 베이시스 확대, 금융투자 순매수 강화로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10분께 전 거래일 대비 0.50% 오른 933.3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28.68)보다 1.39포인트(0.15%) 오른 930.07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529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49억원, 668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3%), 셀트리온제약(7.33%), 알테오젠(1.60%), SK머티리얼즈(2.43%), 펄어비스(0.67%), 에코프로비엠(0.43%), 케이엠더블유(0.26%)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씨젠(-1.39%), 에이치엘비(-0.56%), 카카오게임즈(-0.55%) 등은 약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