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한 근로자가 85만명을 돌파했다. 직장인 평균 급여는 3744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이 29일 공개한 ‘2020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 근로자 중 총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한 근로자는 85만2000명으로 전년 80만2000명보다 5만명(6.2%)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른바 ‘직장인의 꿈’이라는 억대 연봉자는 2013년 47만2000명을 기록한 이후 2014년 50만명, 2016년 60만명을 넘어 2017년 70만명을 돌파한 뒤 2018년 처음으로 8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지난해 85만명선을 넘어서며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근로자 중 1억원 초과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4.4%로 전년 4.3%보다 0.1%포인트(p) 증가했다.
지난해 근로자의 평균 연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귀속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의 평균 급여액은 3744만원으로 전년 3647만원보다 97만원(2.7%) 증가했다.
직장인 평균 급여는 2015년 3245만원, 2016년 3360만원, 2017년 3519만원, 2018년 3647만원으로 매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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