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통 생리대 385종, 형광증백제 등 ‘품질 적합’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30일 10시 17분


식약처, 2020년 생리대 품질 모니터링 결과 발표
폴리염화비페닐류 위해평가 결과 안전 수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시중에 유통 중인 생리대, 팬티라이너, 탐폰 등 총 385개 제품의 품질 점검을 한 결과 모두 적합하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처는 색소,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순도시험 등을 점검했다.

또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60종의 검출량을 확인한 결과, 전 종 모두 인체 위해 우려 수준 이하였다. 지난해와 유사했다.

또 생리용품 126개 제품을 대상으로 폴리염화비페닐류(PCBs) 12종에 대한 분석 및 위해평가를 실시한 결과 5종은 검출되지 않았다. 7종은 검출됐으나 인체 위해 우려 수준은 아니었다.

PCBs는 지난해 위해평가를 실시한 다이옥신·퓨란과 구조가 유사한 물질이다. 이들 세 가지 물질의 검출량 총합으로 실시한 위해평가에서도 모두 인체 위해 우려 수준은 아니었다.

생리대 제조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생리대 정례협의체에서도 VOCs 검출량을 자체 모니터해서 안전 수준을 확인했다.

식약처는 생리용품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매년 유해물질에 대한 위해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모든 위해평가에서 인체 위해 우려가 없음을 확인했다.

김강립 처장은 “생리대 안전성을 확인하고, 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 모니터링과 허위 과대광고 단속 등을 계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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