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들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2월 30일 10시 52분


코로나19를 제외한 세계적인 키워드는 ‘지속가능’이다.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친환경적인 바람직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즉, ’지속가능‘에 대한 개념이 제시된 후 환경, 도시, 디자인,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발전을 거듭해왔다. 특히 2015년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모든 국가가 달성해야 할 목표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가 채택되면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을 위한 방법들을 제시해왔다. ‘제2회 코리아 + 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의 주제를 ‘친환경 디자인; Live Green! Go Green! Act Green!’으로 하여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책임감 있고 참신한 디자인을 발굴한 바 있다. 또한 서비스디자인을 혁신도구로 활용하여 사회적경제조직의 제품, 서비스, 비즈니스모델을 특화하고 고도화시키는 ‘디자인주도 사회적기업 혁신역량강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소셜벤처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그 중 ‘친환경’을 추구하는 소셜벤처들 중 아트임팩트, 몽세누, 율립의 사례가 눈길을 끈다.

먼저 아트임팩트는 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가 높은 디자이너,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 등과 협업하여 친환경 패션 생태계의 성장을 돕고 있다. 친환경, 공정무역, 업사이클 등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편집매장을 운영하여 다양한 소셜벤처 기업과 상생 중이다.

몽세누는 플라스틱 등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지구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패션제품을 디자인하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섬유를 개발하고, 천연, 유기농, 재생원단 등을 활용한 패션제품을 선보인다. 생산과정 상 공정성 추구를 기본으로 하며, 제품수익금의 경우 지속가능한 제품을 장려 및 생산하기 위해 재투자하고 있다.

율립은 립밤, 립스틱 등 리필 형태의 화장품 용기를 활용하여 환경보호를 위한 지속가능한 제품을 추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 후 버려지는 립스틱용기와 다르게 율립의 제품은 내관(심지)을 교체하면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이는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듯 지속가능한 제품, 친환경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자연스레 이를 추구하는 기업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떠한 기업들이 어떠한 방법으로 친환경,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선도할 것인지도 주목받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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