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택배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자사 택배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택배인’을 선정해 시상했다. 업무 현장과 종사자들의 애환을 유튜브 영상에 담아낸 택배기사 등 4명이 ‘올해의 택배인’으로 뽑혔다.
CJ대한통운은 3일 자사 택배종사자 4명을 올해의 택배인에, 28명을 우수 택배인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택배인은 1000만 원, 우수 택배인은 200만 원을 받았다.
택배기사 부문 ‘올해의 택배인’에 뽑힌 금종명 씨(34)는 자신의 배송업무 과정 등을 유튜브 채널 ‘택아(택배아저씨·Taek-A)’를 개설해 콘텐츠를 만들었다. 택배기사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을 깨고 적극적으로 대중과 소통에 나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9년 채널을 만든 금 씨는 택배 배송 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하면서 배송은 물론 택배 분야 취업에 대한 궁금증도 영상으로 풀어냈다.
집배점 부문에서는 나영희 인천연수송도랜드마크집배점 점장(44)이 상을 받았다. 청각 장애 배송원을 현장에 투입해 안정적 배송은 물론 장애인 고용도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도급사 부문에서는 터미널 출입 차량기사를 대상으로 비대면 체온 측정을 도입한 한석맨파워가 선정됐다. CJ대한통운 측은 “국민들이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택배 종사자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올해의 택배인 대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택배 종사자 자긍심을 고취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CJ대한통운이 지난해 9월 제정해 이번에 첫 수상자를 뽑았다. CJ대한통운과 각 부문 대표로 구성된 ‘상생위원회’가 심사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기준 국내 택배시장 47%를 점유하고 있는 업계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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