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단 37대 도입… 궁극의 럭셔리 SUV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50’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월 4일 20시 35분


전 세계 1970대 판매… 레인지로버 첫 모델 기념
가격 2억1497만 원
전용 외관·실내 디자인 요소 적용
한정판 명판 각인·아트워크 제공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50주년 기념 에디션 모델인 ‘레인지로버 50(피프티, Fifty)’를 한정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모델은 신축년 새해 국내 첫 신차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70년부터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기반으로 럭셔리 SUV의 정수로 알려진 레인지로버는 고급 SUV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모델로 꼽힌다. 해를 거듭하면서 랜드로버 특유의 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럭셔리 SUV를 넘어 전체 SUV 시장을 이끄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세계적으로 백만여 대 넘게 팔리면서 4세대에 이른 현행 레인지로버는 특유의 우아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 최고급 편의사양 등을 앞세워 여전히 고급 SUV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970년 선보인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1세대.
지난 1970년 선보인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1세대.
이번에 선보인 레인지로버 50은 브랜드 반세기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특별 한정판 모델이다. 레인지로버가 처음 만들어진 1970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1970대만 한정 생산돼 판매된다. 국내에는 이중 37대가 도입돼 희소가치를 더한다. 레인지로버 최상위 트림인 오토바이오그래피를 기반으로 고급 사양과 디테일이 추가됐다.

‘오릭 아틀라스(Auric Atlas)’ 익스테리어 액센트와 오토바이오그래피 배지와 한정판 전용 엠블럼(제리 맥거번 랜드로버 디자인 총괄 디렉터가 직접 디자인), 22인치 휠과 블랙 브레이크 캘리퍼, 센터콘솔 한정판 명판 각인(1 of 1970), 뒷좌석 독립 시트, 그랜드 블랙 베니어 마감 센터콘솔, 전용 조명식 트레드 플레이트 등이 더해져 특별함을 강조한다.
파워트레인은 5.0리터 V8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525마력, 최대토크 63.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시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는 5.4초가 소요된다. 주요 편의사양으로는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PM2.5 필터 이오나이저 시스템, 220V 플러그 소켓, 메리디안 시그니처 레퍼런스 사운드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구매자에게는 기념 한정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인 레인지로버 아트워크가 제공된다. 랜드로버 디자인 팀이 레인지로버 1세대 모델을 그린 작품으로 차와 마찬가지로 1970개만 제작됐다. 여기에 고유 번호가 새겨진 메탈 플레이트도 함께 제공된다.
레인지로버 50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브랜드 럭셔리 감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된 라이프스타일 컬렉션(토트백, 지갑, 키링, 펜 등)도 선보였다. 레인지로버 정체성을 담아 제작된 컬렉션으로 섬세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품격이 돋보인다고 랜드로버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50 구매자는 오너스 플래티넘 멤버십 서비스 혜택이 기본 제공된다.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다. 신차 가격은 2억1497만 원으로 책정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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