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는 자율주행 솔루션기업 라이드플럭스와 상반기(1∼6월) 안에 제주에서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쏘카의 자율주행 셔틀은 제주공항에서 서귀포 중문단지까지 38km 구간을 운행한다. 미니밴(크라이슬러 퍼시피카)을 이용해 최대 5명까지(캐리어 2개) 탑승할 수 있다. 자율주행자동차법에 따라 안전요원이 동승하지만 운전에는 관여하지 않고 비상 상황에만 개입한다. 순수 자율주행 서비스를 일반 도로에서 불특정 다수의 승객에게 유상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게 쏘카 측의 설명이다.
쏘카는 지난해 5월부터 제주공항 부근의 5km 구간에서 약 5400회의 무료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쏘카 관계자는 “이번 제주 자율주행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민간이 주도하는 승객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서비스”라며 “운행 시간, 횟수, 도로의 복잡도 측면에서 국내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쏘카와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지역을 제주 전역을 포함해 세종시 등 다른 도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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