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희망타운 첫 민간 브랜드 적용, ‘위례자이더시티’ 역대급 경쟁률 예고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월 6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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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자이더시티 투시도
위례자이더시티 투시도
연초 최대 관심 단지로 떠오른 ‘위례자이 더 시티’가 신혼희망타운 최초로 민간 건설사 브랜드를 사용해 관심이 뜨겁다. 그동안 신혼희망타운은 블록명이 단지 이름을 대체하고, 입주 시점이 임박해서야 아파트 이름이 정해졌다. 현재까지 민간 건설사 브랜드를 사용한 경우도 없다. 하지만 위례자이 더 시티는 청약 때부터 선망의 브랜드인 ‘자이’로 선보여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위례자이 더 시티는 위례신도시에서도 중심 입지인 A2-6블록(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512)에 들어서며 공공분양, 신혼희망타운(분양∙임대)으로 구성되며, 지하 2층~지상 23층 총 800가구 규모다. 금번 분양물량은 800가구 중 ▲공공분양 전용면적 74~84㎡ 360가구 ▲신혼희망타운(분양) 전용면적 46~59㎡ 293가구다.

이달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되며 신혼희망타운은 LH 청약센터에서 1월 18~19일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이 공공분양 1월 19일, 신혼희망타운 2월 4일로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국토부에 따르면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와 보육에 중점을 두고 건설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교육·건강·안전에 최적화된 주거서비스 공간을 조성하고 최상의 보육환경을 제공한다. 정부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공급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다만 지금까지 구체적인 단지명을 알지 못한 상태로 청약을 넣어야 했다. 예컨대 최근 고양 지축, 화성 능동 등에서 나온 신혼희망타운은 A1블록, B1블록 등의 이름으로 분양됐으며, 입주 시점에 가서야 단지명이 확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민간 분양 아파트의 고급스러운 단지 이름과 대비되며 신혼희망타운 선호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기도 했다.

반면 위례자이더시티는 자이 아파트임을 인지하고 청약을 넣을 수 있어 신혼부부들의 주목을 끈다. 특히 서울 강남을 비롯해 위례신도시에서도 위례자이, 위례자연앤자이 등으로 자이 브랜드 선호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어서 선망의 브랜드 아파트에 산다는 자부심도 높을 전망이다. 특히 공공택지여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거비 부담도 적다. 최근 서울 발(發) 전세난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합리적으로 내집 장만이 가능한 것이다.

위례자이더시티는 위례신도시 중심 입지답게 뛰어난 주거 인프라도 자랑한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도 가깝고, 위례중앙역(예정)과 인접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위례신사선(예정), 위례트램(예정) 등 다양한 대중 교통 호재로 인해 서울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스타필드, 위례 중앙광장 상권 등 생활 편의시설도 근거리에 위치한다. 반경 500m 내외에 유치원, 초∙중∙고가 모두 위치하며, 남쪽으로 창곡천을 비롯해 수변공원과 위례근린공원이 자리해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약 4.4km의 위례신도시만의 특화 산책로인 ‘위례 휴먼링’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수도권의 전월세난이 심화되는 등 주거난이 가중되고 있어 신혼희망타운에 대한 관심이 전례 없이 높은 상황”이라며 “특히 위례신도시 핵심 교통망으로 꼽히는 위례신사선(경전철)이 2027년, 위례선(트램)이 2024년 각각 개통을 추진하고 있어 교통망은 더욱 개선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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