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수입차는 쌩쌩…지난해 판매량 전년比 12.3%↑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6일 09시 58분


코멘트
지난해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가 27만4859대로 집계됐다. 2019년의 24만4780대에 비해 12.3% 증가한 수치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0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1만321대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E 250로 뽑혔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8361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7835대)가 뒤를 이었다.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만6879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BMW(5만8393대), 아우디(2만5513대), 폭스바겐(1만7615대), 볼보(1만2798대), 쉐보레(1만2455대), 미니(1만1245대), 렉서스(8911대), 지프(8753대), 포르쉐(7779대), 포드(7069대), 토요타(6154대) 등이다.

이 외에도 랜드로버 4801대, 링컨 3378대, 혼다 3056대, 푸조 2611대, 닛산 1865대, 캐딜락 1499대, 마세라티 932대, 시트로엥 930대, 재규어 875대, 인피니티 578대, 람보르기니 303대, 벤틀리 296대, 롤스로이스 171대 등이 판매됐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22만1141대(80.5%)로 압도적인 가운데 미국 3만3154대(12.1%), 일본 2만564대(7.5%) 순이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 18만1062대(65.9%), 2000~3000㏄ 미만 6만8826대(25%), 3000~4000㏄ 미만 1만9023대(6.9%), 4000㏄ 이상 2591대(0.9%), 기타(전기차) 3357대(1.2%)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4만9006대(54.2%), 디젤 7만6041대(27.7%), 하이브리드 4만6455대(16.9%), 전기 3357대(12%) 등을 나타냈다.

구매유형별로는 27만4859대 중 개인구매가 17만5681대로 63.9%를 차지했다. 법인구매는 9만9178대(36.1%)다. 개인구매는 경기·서울에서 각 5만4393대·4만749대로 가장 많았고 부산이 1만621대로 뒤를 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만6547대, 부산 2만861대, 대구 1만5410대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3만1419대로 나타났다. 직전 달인 11월(2만7436대)보다 14.5% 증가하며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3만72대 신규 등록된 2019년 12월과 비교해도 4.5% 증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임한규 부회장은 “2020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 효과와 물량확보 및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으로 2019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