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약 일주일 만에 200포인트 오르는 등 개인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며 “저금리 등의 이유도 있겠지만 개인들이 다른 주식투자 성공 사례를 듣고 움직이는 것 같다. 새해 긍정적인 증시 전망이 나오자 조급해진 것 아닐까도 싶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985.76)보다 4.37포인트(0.44%) 내린 981.3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개인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1.49포인트(0.15%) 오른 987.25에 출발했다. 하지만 개장한 지 약 45분이 지난 뒤 하락 전환했다. 이후 소폭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숨고르기 흐름을 보이다 막판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들이 나홀로 순매수했다. 개인은 3878억원 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8억원, 240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최 센터장은 “개인투자자들이 워낙 강하게 증시에 몰리고 있어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 같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와 공매도 재개 이슈가 나오기 전까지는 상승과 조정을 오가는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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