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본 “(주)그린사이언스 지분 51% 인수 …그린 환경에너지 사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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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7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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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글로본(대표이사 한상호)은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스마 토치 기술을 보유한 (주)그린사이언스(대표이사 이봉주)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그린 환경에너지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글로본에 따르면 그린사이언스의 대표이자 플라스마(plasma) 학자인 한동대 이봉주 교수의 소유 지분 51%를 인수했다. 이 교수는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글로본은 자본과 판매, 영업을 맡는 방식으로 양 측이 함께 그린 환경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그린사이언스는 기존 플라스마 아크 토치보다 효율이 좋은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스마 토치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했으며, 총 270억 원을 투자해 강원도 태백시 철암역 채탄장 부지에 3MW급 플라스마 IGCC(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신재생 에너지발전소를 건설 중에 있다.

그린 수소 생산과 함께 약 7500세대에 전기 공급을 할 수 있는 해당 발전소는 약 3000℃의 초고온 플라스마 토치가 적용된 기화로에서 저급 석탄이나 폐목재, 각종 생활 폐기물과 폐플라스틱/폐비닐 등 저효율 고오염 폐기물들을 가스화해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방식의 신 재생에너지 발전기술을 적용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아울러 이 교수가 보유한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스마 기술을 접목해 SiOx 리튬 2차 전지 차세대 음극제와 Ni 및 Ni 합금 나노 파우더, 리튬 리본 등을 생산하는 공장 건설 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글로본 측은 덧붙였다.

글로본 관계자는 “이번 그린사이언스 인수를 통해 국내 저명한 플라스마 과학자 이봉주 박사와 함께 세계 최초의 신재생 친환경 발전소 사업과 2차 전지 소재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끌고 나가 명실상부한 그린 환경 에너지 사업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기대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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