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달이 150만원 수익… 미군 전용 렌털하우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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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캐피토리움

사실상 제로금리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으로 수익형 부동산인 확실한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풍부한 수요와 안정적 수익을 모두 갖춘 미군 렌털 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군 렌털 하우스는 최근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에 따라 캠프 험프리스를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다. 캠프험프리스에 주한미군 70% 가까이가 몰려들면서 풍부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을 통해 미군이 반영구적으로 주둔하게 되면서 캠프 험프리스 인근 지역은 평택 지역 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평택이 인구 50만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도 평택 투자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다. 여기에 고덕신도시의 입주를 비롯해 삼성전자 이전 등 평택의 호재가 현실화되면서 본격적인 인구 증가 흐름을 탔다. 이와 함께 삼성 반도체 제2공장이 올해 운영을 앞두고 있어 이른바 ‘삼세권’ 영향력 확대로 전반적인 평택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부대 바로 앞에 ‘2019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을 수상한 미군사병 전용 오피스텔 ‘캐피토리움’이 미군 렌털 오피스텔 임대시장에 뛰어들었다.

캐피토리움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안정리 토지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2016년 이전에 계획·진행된 프로젝트라서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처음으로 진행된 미군 전용 오피스텔로서 현재 안정리 일대에서 진행 중인 다른 프로젝트의 표본이 되고 있다.

안정 로데오 거리 초입에 들어서는 캐피토리움은 대지면적 약 4191m²(1268평)에 지하 4층∼지상 14층, 자주식 주차장 404대, 총 328채의 대형 오피스텔로 조성되며 일대에서는 경쟁 상대가 없는 독보적인 랜드마크 빌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호실들은 이미 임대계약이 체결돼 현재 월 150만 원 선의 월세가 책정되어 있으며 일부 수량에 한해 특별 분양 중이라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미군의 숫자가 급격하게 불어나고 안정리 일대의 토지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주택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미군 당국 역시 불가피하게 주택 임대료 인상을 진행 중이므로 상당한 수준의 인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화제의 분양현장#분양#부동산#평택 캐피토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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