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출 236조2600억 원, 영업이익 35조9500억 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29.46% 증가했다. 지난해 전반적인 판매 실적은 전년과 비슷했으나 상대적으로 수익성은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된 것이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 61조 원, 영업이익 9조 원을 올리며 시장 전망치를 다소 밑돌았다.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은 25.7% 늘었지만, 억눌린 수요가 폭발해 깜짝 실적을 올렸던 3분기 영업이익(12조3533억 원)보다는 둔화했다.
4분기 들어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 급락, 스마트폰 판매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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