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시작 후 사상 처음으로 3200을 돌파한 코스피가 3150선을 오르내리다 3148.45로 하락 마감했다.
11일 장 초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3260선까지 급등했던 코스피는 기관 매도세가 거세지며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오전 한때 전날보다 114포인트(3.6%) 급등한 3266.23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곧바로 내리막길을 타 장중 한때 3096.19까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를 견인한 것은 ‘동학 개미’들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 4조4774억 원을 사들이면서 장을 이끌었다. 개인 순매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조7346억 원, 7120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의 힘겨루기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3포인트(-0.12%) 내린 3148.45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인 ‘대장주’ 삼성전자는 ‘9만전자’로 새 역사를 썼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200원(2.48%) 오른 9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비메모리 개발로 투자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폴더블폰 등 스마트폰 하드웨어 혁신 신산업으로, 올해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애플카 공동 개발 소식이 이날도 호재로 작용해 현대차는 21500원(8.74%) 오른 2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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