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70P 출렁… 과열 우려 커진 코스피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12일 03시 00분


작년 3월 코로나 패닉 이후 최대폭

코스피가 11일 하루 동안 170포인트 넘게 널뛰기한 끝에 하락했다. 기관이 3조7400억 원을 팔아 역대급 매물을 쏟아냈지만 개인이 사상 최대 규모인 4조 원 넘게 사들이며 장을 떠받쳤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거품(과열) 우려는 더 높아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3포인트(0.12%) 하락한 3,148.45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오전 한때 3,266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점을 찍었다가 장중 3,096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루 변동 폭이 170.04포인트(5.35%)로 코로나19로 패닉에 빠졌던 지난해 3월 19일(186.66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증시가 하루 새 급등락을 반복하는 것은 그만큼 현재 주가 상승을 불안하게 보는 시각이 많다는 뜻”이라고 했다.

하락장에서도 삼성전자(2.48%) 현대자동차(8.74%) 카카오(4.38%)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은 줄줄이 올랐다.

김자현 zion37@donga.com·박희창 기자
#코스피#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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