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차기 행장에 서호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55·사진)이 내정됐다. 케이뱅크 대주주였던 KT 출신이 아닌 외부 인사가 행장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뱅크는 1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서 부사장을 3대 은행장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추위는 “서 후보자는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감각을 갖춰 퀀텀점프(대도약)를 모색하는 케이뱅크의 차기 선장으로 적임자”라고 말했다. 케이뱅크 행장 자리는 이문환 전 행장이 취임 1년도 안 돼 이달 초 사임해 공석이었다.
서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카네기멜런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1992년 삼성생명 입사 이후 현대카드 전략기획실장 마케팅본부장, 한국타이어 미주본부장 전략마케팅총괄 부사장 등을 지냈다. 서 후보자는 다음 달 초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그는 “혁신을 통해 케이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1호의 명성에 걸맞은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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