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소비의 확산은 우리 가정의 식탁을 변화시켰다. 가정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했고, 누구나 10여 분이면 집밥을 차릴 수 있게 됐다.
빵과 케이크로 유명한 브랜드인 파리바게뜨가 ‘셰프가 만든 한 끼 식사’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외식 메뉴에 베이커리 역량을 접목한 다양한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을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파리바게트가 론칭한 자체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인 ‘퍼스트 클래스 키친’이다.
이 회사는 ‘퍼스트 클래스 키친’의 론칭에 맞춰 기존 가정간편식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편의성도 강화했다. 용량도 시중에서 판매되는 기존 간편식 제품보다 1.5배가량 늘렸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조리 시간을 줄여 간편하게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파리바게뜨 ‘퍼스트 클래스 키친’은 주요 요리에 해당하는 ‘홈다이닝’ 제품과 에어프라이어로 즐길 수 있는 ‘홈베이커리’ 제품으로 구성됐다.
‘홈다이닝’ 제품으로 레스토랑에서 조리한 듯한 뛰어난 맛과 시각적 완성도를 보여주는 메뉴를 선보인다. 조리 방법이 간단해 풍미가 좋은 소스와 고명을 활용한 리소토, 파스타 등을 쉽게 즐길 수 있다.
대표 제품은 △육즙이 풍부하고 두툼한 햄버그스테이크, 부드러운 스크램블드에그, 각종 채소를 더한 ‘함박스테이크 라이스’ △부드럽고 고소한 로제 파스타에 로스트 치킨과 새우, 치즈 등을 넣어 조화로운 ‘치킨&쉬림프 로제 파스타’ △감칠맛이 살아 있는 토마토 파스타에 깊은 풍미의 소시지를 듬뿍 넣은 ‘나폴리탄 토마토 파스타’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풍미의 햄버그스테이크를 통으로 넣은 미트소스 파스타 ‘함박스테이크 파스타’ △노릇하게 구워낸 로스트 치킨과 굴소스 라이스, 로제 소스가 어우러진 ‘치킨 로제 도리아’ △송로버섯 기름, 진한 크림소스로 만든 ‘트러플오일 까르보나라’ △톡톡 씹히는 쌀알과 탱탱한 새우가 어우러지는 ‘쉬림프 로제 리조또’ 등이다.
이와 함께 실내에서 베이커리를 만들어 먹는 홈베이킹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에어프라이어 전용 ‘홈베이커리’도 내놓았다. △토종 유산균 4종과 토종 효모를 혼합 발효시킨 ‘상미종(上味種)’을 사용해 쫄깃한 사워도 수프볼에 생양송이를 다져 넣어 고소한 풍미가 가득한 밀키트 ‘양송이스프&브레드볼 키트’ △우리 자연에서 얻은 토종 효모로 발효시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미니 토종효모 바게뜨’ △바삭한 페이스트리 안에 5가지 베리류를 넣은 ‘믹스베리 페스츄리’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아이들의 간편간식과 브런치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한입 크기의 제품을 소용량 포장으로 판매한다. △고소한 버터의 풍미가 가득한 바삭한 식감의 ‘미니 크라상’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식감의 빵에 진한 풍미의 모차렐라 치즈를 넣은 ‘바삭 치즈볼’을 내놓았다. 와플팬을 이용하면 ‘미니 크라상’으로 크로플(크루아상+와플)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가정간편식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35년간 축적한 제과제빵 노하우와 고유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시장조사를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식사용 제품군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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