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폐페트병 100여t 자원순환… 노스페이스 의류 만들어 내달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1일 03시 00분


제주도에서 분리 배출된 투명 페트병이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의 옷(사진)으로 다시 태어난다. 노스페이스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 및 효성티앤씨 등과 함께 친환경 프로젝트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노스페이스가 참여한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은 제주 지역의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올해 말까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는 제주에서 버려지는 국내산 페트병 100여t을 수거해 효성티앤씨에 공급한다. 이 페트병에서 뽑아낸 재생섬유로 노스페이스는 의류, 가방 및 용품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이번 봄·여름 시즌을 겨냥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이밖에도 노스페이스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의 출시와 관련 마케팅 활동을 통해서 더 많은 이들에게 친환경 가치 실천의 중요성을 공유할 계획이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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