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슬로푸드, 온라인 직거래 몰에서 10% 할인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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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설 선물]담양 ‘담양장터 몰’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옆 담빛농업관 1층에 문을 연 담양장터 몰은 지역 47개 업체에서 생산하는 300여 개 슬로푸드를 판매한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옆 담빛농업관 1층에 문을 연 담양장터 몰은 지역 47개 업체에서 생산하는 300여 개 슬로푸드를 판매한다.
전남 담양군은 31만 m² 넓이의 대나무 숲이 조성된 죽녹원과 아름다운 가로수길인 메타세쿼이아길, 한국 민간정원의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소쇄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담양은 또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슬로시티다. 그래서 건강한 먹을거리인 슬로푸드가 유명하다.

담양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담양장터 몰이 18일 문을 열었다. 담양장터 몰은 올 설 명절에 오프라인 판매를 하고 다음 말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한다. 홈페이지 개설 이전까지 전남도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를 통해 특산품을 판매한다.

담양장터 몰은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옆 담빛농업관 1층(116m²)에 자리하고 있다. 담양읍 입구에 있어 광주에서 차량으로는 15∼20분 정도 걸린다. 담양장터 몰의 가장 큰 장점은 담양군이 보증하는 정직한 먹을거리를 공급한다는 점이다. 한과, 청국장, 발효식초, 참기름, 전통주, 떡갈비, 죽로차 등 지역 47개 업체에서 생산하는 300여 개 슬로푸드를 판매한다.

담양장터 몰은 설 특판행사로 10% 할인과 택배비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4인 기준 한 가정이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대숲맑은쌀’ 500g도 증정한다.

김은영 담양군 유통기획담당은 “신뢰할 수 있는 담양장터 몰은 직거래 매장이어서 가격이 저렴하다”고 말했다. 담양장터 몰에 새싹보리, 천연조미료 등을 공급하는 오엠오 허누림 대표(42)는 담양군이 품질을 보증해주고 마케팅에 나서 줘 업체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담양장터 몰은 지역에서 생산된 양질의 농특산물을 소비자와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라며 “농특산물 상품을 개발하고 판로를 넓혀 도농상생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남도#설선물#담양장터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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