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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와이번스, 연고지 인천 유지…구단명·엠블럼 확정 후 3월 출범”
뉴스1
업데이트
2021-01-26 11:43
2021년 1월 26일 11시 43분
입력
2021-01-26 11:41
2021년 1월 26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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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신세계그룹은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신세계그룹이 인수하는데 합의하고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018.11.13 © 뉴스1
SK텔레콤과 신세계그룹은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신세계그룹이 인수하는데 합의하고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 그룹은 KBO 한국 프로야구 신규 회원 가입 등 인수 절차에 속도를 낸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되고,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한다. 양사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인천광역시 등과의 협의에도 속도를 낸다.
최대한 빠르게 구단 출범과 관련된 실무 협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개막하는 2021 KBO 정규시즌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미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했으며, 시즌 개막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를 이어간다. 또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론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해 SK와이번스가 쌓아온 인천 야구의 헤리티지를 이어간다.
새로운 구단 네이밍과 엠블럼,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하고, 3월 중 정식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에 SK와이번스를 매각한 SK텔레콤은 아마추어 스포츠 저변 확대와 한국 스포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육성·지원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K텔레콤 측은 아마추어 스포츠에 대한 장기적인 후원을 통해 많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온 경험을 살려 스포츠 저변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스포츠 육성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다. TF를 통해 다양한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국내 스포츠의 글로벌 육성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AR·VR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한 미래형 스포츠 발굴과 투자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측은 “그동안 SK 와이번스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신세계그룹이 강력한 열정과 비전으로 인천 야구와 한국 프로야구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은 앞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더 큰 꿈을 가지고, 대한민국 스포츠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두터운 야구팬층이 온라인 시장의 주도적 고객층과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가 8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하며 확대되는 팬과 신세계그룹의 고객을 접목하면 다양한 ’고객 경험의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측은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위해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타진해왔다”며 “특히 기존 고객과 야구팬들의 교차점과 공유 경험이 커서 상호간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해 SK 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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