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급락하면서 3130선으로 밀렸다. 개인투자자는 3조원 넘는 폭풍 매수에 또다시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원 넘는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IT버블 이후 20년만에 장중 ‘천스닥 시대’를 다시 연 코스닥도 10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26일 오후 1시 4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2.27p(2.25%) 하락한 3136.72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6804억원과 1조5018억원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이 이 물량을 고스란히 받아내며 3조192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4.80%), 기아차(-4.50%), LG화학(-3.13%), 삼성전자(-3.02%), 현대차(-2.88%), 네이버(-2.72%) 순으로 낙폭이 크다.
20년만에 장중 한때 1000선을 돌파했던 코스닥 지수도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7.69p(0.77%) 내린 991.61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3585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2149억원과 1146억원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2.55%), 씨젠(0.63%), 펄어비스(0.61%), 셀트리온헬스케어(0.59%) 등은 상승 중인 반면 SK머티리얼즈(-4.13%), 알테오젠(-2.21%), CJENM(-2.20%), 카카오게임즈(-2.11%)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 전자제품(-3.91%), 전기장비(-3.56%), 자동차(-3.46%), 복합기업(-3.39%) 등이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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