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등 공사 업체와 고객 연결 플랫폼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8일 03시 00분


㈜보라공사

㈜보라공사 ‘더공’ 어플리케이션 실행화면.
㈜보라공사 ‘더공’ 어플리케이션 실행화면.
김석 대표
김석 대표
리모델링, 인테리어 등 크고 작은 공사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일반 소비자가 공사업체 관련 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다. 업체별 시공 능력이나 평판에 대한 정보는 발품을 팔거나 지인의 소개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가격 등이 적정한지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정보에 대한 수요는 늘었지만 소비자의 접근 방식은 예전 방식 그대로라 고객 입장에선 늘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 같은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앱)이 ㈜보라공사가 개발한 ‘더공’이다. 김석 대표는 “고객과 검증된 공사 업체를 연결하는 공사 플랫폼인 더공을 통해 업계의 체질까지 바꿔보고 싶다”고 말했다.

더공 앱에는 검증된 업체만 등록되며 미등록, 무면허 업체는 접근할 수도 없다. 부실 자재 및 시공 문제를 원천 차단한 것이다. 여기에 업체, 자재 정보는 물론이고 전문적인 공사 관리 서비스, 공사 매뉴얼 적용, 혹시라도 분쟁이 생길 경우 공사 심판, 계약 내용 및 하자 보증 등 공사 전반에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국내 베테랑급 건축사, 기술사 협회와 협업하는 앱으로 소비자가 분쟁 해결을 요청할 경우 심판 제도를 활용해 조정에 들어간다. 전문가 차원의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해 부실공사를 방지할 수 있다.

최근 건축물 유지, 보수 및 리모델링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더공은 국내 유일 토털 공사 서비스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 대표는 “기존 인테리어 앱은 업체와 소비자를 연결만 시켜주고 쌍방이 알아서 하라는 식이었다면 더공은 고객에게는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사업체에는 영업 및 마케팅 비용을 줄여주는 등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차별화 포인트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리모델링, 인테리어 공사의 본질은 행복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주는 공사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3년 후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김 대표는 “30여 년 건축사로 근무하면서 느낀 시장의 불편사항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공 앱을 출시했다”며 “현재 IT 스타트업 창업 노하우를 담은 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보라공사#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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